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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SAP CO/2. 표준원가계산

2-20. 이동평균가 vs 표준원가 in SAP(1)

by 소마신군 201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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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포스팅까지해서 

표준원가 추정 과정 중 액티비티 계획단가(Activity Plan Price) 계산하는 것 까지 진행했습니다.

 

이제 표준원가를 추정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표준원가 추정을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

 

그 대신 중요한 (도대체 중요하지 않은 게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중요하게 많네요)

개념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 또한 정답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임을 먼저 밝히고 진행하겠습니다. 

 

SAP를 사용하는 회사/사람들이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 우리 회사는 이동평균가를 쓴다. 

 - 우리 회사는 표준원가를 쓴다. 

 

혹시 처음 들어보셨는가요? 아니죠? ^^;

 

예전에도 한번 설명드린 것 같은데, '쓴다'라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저는 '재고평가'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재고 평가라는 것은

'제품을 생산하거나 구매했을 때 이게 얼마짜리냐?' 또는 

'제품을 1개 판매했을 때 얼마짜리를 팔았냐?'라고 했을 때 '얼마'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SAP에서는 재고를 평가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단가로 2가지를 제시합니다. 

'이동평균가'와 '표준원가'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자, 그러면 언제는 이동평균가를 적용하고, 또 언제는 표준원가를 적용할까요?

그런 것은 누가 선정하고 SAP에서는 어떻게 적용될까요? 

 

특정 자재에 대해서 이동평균가를 적용할지,

표준원가를 적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자재마스터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자재마스터(MM03)의 '회계뷰'에 2가지 필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가격구조 : 표준가(S), 이동평균가(V)

  2. 가격결정 : 거래기준(2), 단일/다중레벨(3)

 

[ 자재 마스터 - 회계 뷰 ]

이 중에서 이 자재의 재고를 표준원가로 평가할 것이냐, 이동평균가로 평가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은 '가격구조'입니다. 

 

* 가격구조(Price Control)

가격구조가 'S'인 것은 표준원가로 재고 및 매출원가를 평가하고, 

가격구조가 'V'인 것은 이동평균가로 재고 및 매출원가를 평가합니다. 

 

* 가격결정(Price Determination)

그렇다면, '가격결정'은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요?

가격 결정이 '2(거래기준)'인 것은 회계상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단가를 재계산하고, 

가격 결정이 '3(단일/다중레벨)'인 월말에 한번 몰아서 단가를 재계산한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구조와 가격결정을 조합하여 선택하는데, 일반적으로 V-2, S-3의 조합으로 정의합니다.

 

가격구조와 가격결정의 조합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V-2 (가격구조 : V, 가격결정 : 2)를 살펴보겠습니다. 

부품 구매하는 것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동일한 부품인데 날짜별로 구매단가가 달라서

어제는 100원짜리 1개 구매를 구매했고, 오늘은 120원에 1개를 구매했습니다. 

 

이 때 부품 재고 수량과 금액은 얼마일까요? 

 ① 재고 수량 = 1EA + 1EA = 2EA

 ② 재고 금액 = 100원 * 1EA + 120원 * 1EA = 220원

 ③ 부품의 이동평균가는?

      - 어제 : 100원 / 1EA = 100원/EA

      - 오늘 : 220원 / 2EA = 110원/EA

 

어제의 이동평균가는 100원이고, 오늘의 이동평균가는 110원입니다. 

어제 거래가 발생했고, 오늘도 거래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이동평균가를 다시 계산해주는 것인 가격결정 2(거래기준) 입니다. 

 

이동평균가니까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다시 계산해주는게 합리적이겠죠?

물론 월말에 한꺼번에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가격결정을 '3(단일/다중레벨)'로 선택하면 됩니다. 

 

2. 다음으로 S-3(가격구조 : S, 가겨결정 : 3)을 살펴보겠습니다. 

 

가격구조가 S이면 표준원가를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예에서 표준원가를 90원이라고 계산했다면, 

 

 ① 재고 수량 = 1EA + 1EA = 2EA

 ② 재고 금액 = 90원 * 2EA  = 180원

 ③ 실제로 지불한 금액은?

      - 100원 + 120원 = 220원 

 ④ 월말에 결산할 때 표준원가와 실제원가의 차이를 추가로 재고 금액에 반영

     - 차이 금액 = 220원 - 180원 = 40원 

     - 실제원가 = 180원(표준원가) + 40원( 차이금액) =  220원 

     - 단위단 실제원가 = 220원 / 2EA =  110원/EA

 

 

1번과 2번으로 확인했듯이 추가적인 소비가 없는 상황이라면, 

월말의 재고 금액 및 단위당 실제원가는 이동평균가나 표준원가나 동일하게 계산됩니다. 

 

월말에 단위당 실제원가가 동일하다면 이동평균가든 표준원가든 어떤 걸 사용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약간 다른 의견도 제시해 보겠습니다. 

 

 

사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경우 월중에 이동평균가를 적용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구매하는 부품의 경우 구매단가가 있기 때문에 구매 시점의 구매단가에 따라 이동평균가를 재계산할 수 있지만, 

생산하는 제품의 경우 어떤 단가로 이동평균가를 계산할 수 있을까요?

저는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생산하는 제품의 경우 월말이 되어 당월에 투입된 재료비와 가공비의 규모에 따라 제품의 실제원가를 계산할 수 있으니

월중에는 표준원가로만 재고를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구매하는 부품의 경우 재고 평가를 이동평균가나 표준가 중 어떤 것을 하든지 무방하고, 

생산하는 제품의 경우 표준가를 적용하여 월말에 실제원가를 계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SAP에서 제공하는 자재유형으로 말씀드리면, 

FERT, HALB는 가격구조는 'S(표준가)', 가격결정은 '3'을 적용하며, 

그 나머지 유형은 S-3, V-2 2가지 조합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표준원가를 추정하기 전에 이 내용을 설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표준원가를 추정할 대상을 선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자재유형/품번을 대상으로 표준원가 추정이 가능하지만, 

가격구조와 가격결정이 V-2 조합을 가진 자재는 표준원가 추정을 굳이 안하셔도 된다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실제원가를 계산할 때(T-Code : CKMLCP)

실제원가를 계산할 품번을 선택하는데 이 때 가격결정이 '3'인 품번을 선택합니다. 

이 내용은 결산을 설명할 때 다시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언제 설명할 수 있을까요? --;)

 

 

오늘은 이동평균가를 적용할지, 표준가를 적용할지에 대한 방법과 기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구매하는 부품의 이동평균가 계산 로직과

생산하는 제품의 표준원가 계산 로직을 분개를 통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그리고, CO 표준원가 관련 내용을 하나의 파일로 생성하여 PDF를 만들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하였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SAP CO 표준원가 ]

https://smartstore.naver.com/soma_love/products/554322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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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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