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 모듈은 실제 데이터를 발생시키는 것이 없습니다.
모두 다른 모듈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모아서 말 그대로 관리(Controlling)하는 것입니다.
지난 포스팅까지 자재 입고와 CO의 관계,
생산의 실적등록(백플러시)과 CO 관계를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SAP 화면없이 글로만 설명을 해서 정확한 전달이 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 부터 생산의 백플러시를 SAP 화면과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CO는 특성별 손익을 관리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성별 손익을 관리하기 위해서 품번별 제조원가를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품번별 제조원가와 가장 연관이 있는 모듈이 생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산 모듈과 CO의 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보다 합리적인 제품 제조원가를 산출할 수가 있습니다.
제품 제조원가는 정확하게 산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제품만 생산한다면 모를까, 요즘처럼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게되면
정확한 제품 제조원가보다는 합리적인 제품 제조원가가 더 어울리는 말인 것 같습니다. ^^
관리/원가회계 책을 보시면 제품원가를 구하는데 아주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런 말이 생각나네요..
'상이한 목적에 상이한 원가 (Different purpose, Different cost)'
목적에 따라(회사 상황에 따라) 원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보다는 합리적인 제품 제조원가가 더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아무튼 생산 실적처리는 CO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조립품 백플러시는 등록하는 수량만큼 제품의 재고가 증가하는 동시에
BOM 기준으로 하위 자재가 투입이 됩니다.
제품 생산 실적이 완료되려면 액티비티 백플러시도 실행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PP 모듈의 IMG에서 조립품 백플러시를 실행하면
액티비티 백플러시도 함께 수행하도록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생산 실적을 처리할 때 조립품 백플러시 1번만 하면 되니까 당연히 간편하겠죠.
하지만, 문제도 있습니다.
액티비티 백플러시가 처리되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액티비티 백플러시는 기본적으로 공정의 표준사이클 타임에 생산 수량을 곱한 시간이 등록됩니다.
실제 액티비티 시간(사람과 기계의 활동시간)이 표준 사이클타임과 100% 동일할 수 있을까요?
이것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과 기계 모두 비가동 시간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경우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실제 작업시간이 공정 표준 사이클 타임과 차이가 납니다.
기계의 경우 사이클 타임이 공정의 표준 사이클 타임과 비슷하지만
기계 가동에 필요한 연료 주입시간 등이 발생하거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실제 작업시간(액티비티)는 공정 표준 사이클 타임과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CO 결산을 진행할 때 각 코스트센터에 발생한 비용을 다른 코스트센터로 배부를 할 때
실제 액티비티를 기준으로 배부한다고 했을 때 실제 작업시간이냐 표준 사이클 타임이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고, 그로 인해 제품 제조원가도 달라지므로 실제 액티비티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왜 조립품 백플러시를 할 때 액티비티 백플러시를 자동으로 함께 되도록 했을까요?
측정의 문제라고 생각입니다.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느냐의 문제...
사람의 일한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몸에 센서를 부착하여 일거수 일투족을 체크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이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기계의 가동/비가동 시간은 어떻까요? 사람보다는 쉽습니다.
실제로 센서를 부착해서 가동과 비가동 시간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요즘 MES 시스템, IoT 등 기술 발전으로 이미 가능한 부분입니다. )
가동 시간은 표준 사이클 타임과 크게 차이가 없을 겁니다.
위의 2가지 이유로 표준 사이클 타임 기준으로 먼저 액티비티 백플러시를 진행하고,
일마감 또는 월마감을 할 때
사람의 경우 근태 정보와 표준 사이클 타임의 차이를 계산하여 추가로 액티비티 백플러시를 실행하고
기계의 경우도 비가동 시간을 집계하여 월말에 한번씩 각 품번을 대상으로 액티비티 백플러시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매 순간순간 정확한 작업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 시간을 액티비티 백플러시로 처리하는게
가장 합리적이겠지만, 아직 그렇게 까지는 안되기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조립품 백플러시와 액티비티 백플러시를 동시에 진행하도록 IMG Setting이 가능하고,
이와 관련하여 SAP의 절차 및 결과를 확인하려고 했는데 또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MFBF 처리 방법 역시 정답이 없으므로 각 회사의 상황에 맞게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
이제부터 정말로 SAP에서 조립품 백플러시를 처리하는 것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조립품 백플러시(Assembly Backflush)(T-code : MFBF) - 초기 화면
① 품번 : 생산 실적을 등록할 FERT, HALB 품번 등록(공정, BOM을 가지고 있는 품번)
② 백플러시 수량 : 생산할 수량
③ RP 백플러시 :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반복제조를 하는 경우 선택을 해야 합니다. ^^
④ 생산버전 :
- 생산버전도 반드시 선택해야 합니다.
-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그 중 어떤 방식으로 생산할 것인지 지정해줘야 합니다.
⑤ 수정사항으로 전기
- 여기에서 그냥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생산 실적이 등록됩니다.
- 하지만, 수정사항으로 전기를 하면 BOM의 1레벨 기준 하위 구성부품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구성부품의 정보를 수정한 후 생산실적을 등록하는 방법입니다.
2. 수정사항으로 전기
① 구성 부품의 정보를 확인합니다.
- 구성부품 리스트, 소요수량, 단위, 저장위치 등을 확인합니다.
② 리스트 확인 후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수정한 후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생산 실적이 등록됩니다.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을 확인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실제 이 화면에서 지정된 저장위치에 해당 구성부품이 소요량 수량만큼의 재고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저장위치가 잘못 지정되었거나, 해당 저장위치에 재고가 소요량보다 적은 상태에서
생산 실적을 처리하면 '백로그(Backlog)'가 발생합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구성부품의 재고가 부족하면 제품을 생산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SAP에서는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IMG Setting)
구성부품 재고가 부족할 때 생산 실적 등록을 불가능하게 할 수도 있고, 가능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첫번째가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이며, 이 경우 조립품 백플러시를 하면 오류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시스템이 아닌 실무에서 아래 2가지를 생각해 봅시다.
① 재고를 100%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가?
② 기준 정보는 BOM을 100% 정확하게 생성/관리 할 수 있는가?
이론적으로 가능한 얘기지만 실제 생산 현장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이론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현장에서는 제품을 생산하여 고객에게 납품을 해야하는데,
구성부품 재고 또는 SAP 기준정보(BOM)으로 문제로 판매(SD)에서 SAP에서 납품 처리를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업무의 지연과 실무와 시스템의 작업 시간 연계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우선 생산 실적 등록은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저장위치가 잘못 지정되었거나 재고가 부족한 경우
구성부품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메시지를 남겨두는 것입니다.
이것을 '백로그(Backlog)'라고 합니다.
생산 실적 등록이 되었기에 후속 작업은 실무와 시스템이 연계하여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마감 또는 월마감을 통해 백로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구성부품 재고가 실물과 시스템이 왜 차이가 나는지?
저장위치 지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검토하여 백로그 문제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백로그를 허용할 것이냐? 허용하지 않을 것이냐? 이것 역시 각 회사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3. 결과 확인
① 생산 실적 등록이 완료되면 초기 화면으로 돌아오면서 화면 맨 아래쪽에 문서번호가 보이게 됩니다.
이 문서가 생산실적 문서입니다.
② 생산 실적 문서를 자세하게 확인하기 위해 '문서'버튼을 클릭합니다.
4. 생산 실적 문서 조회 - 초기화면(T-Code : MF12)
아래 화면은 MFBF의 '문서'를 클릭하거나 T-Code : MF12로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① 문서를 조회하기 위한 정보를 입력합니다.
- 플랜트, 자재, 생산버전, 전기일 등 알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입력하는 값이 많을 수록, 기간은 짧을 수록 조회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플랜트만 생산하는 모든 품번을 조회하니 시간이 오래 걸리겠죠? ^^)
② 조회할 값을 입력 후 실행 버튼을 클릭합니다.
5. 생산 실적 문서 확인
굉장히 복잡해 보이는데 알고 나면 쉽습니다.
① 위 2줄은 문서로그부터 수량 및 단위까지의 정보를 나타냅니다.
② 나머지는 문서로그 및 자재 문서 정보를 나타냅니다.
실제로 우리가 확인해야 할 부분은 파란색 동그라미를 친 자재문서입니다.
위 화면에도 더 설명해야할 내용이 있고,
FI와 CO 전표를 확인하는 것도 더 설명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립품 백플러시와 액티비티 백플러시가 동시에 실행되는 것과
백로그를 설명하느라 지면을 너무 많이 할애해버렸네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내용을 설명하면 헷갈리수도 있을 거 같아서
이 후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시간이 늦어 제가 힘이 드네요. ^^;)
그리고, CO와 물류(MM, PP, SD)와 관계 관련 내용을 하나로 모아 PDF를 변환하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하였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SAP CO와 물류의 관계 ]
https://smartstore.naver.com/soma_love/products/5543233028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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